[뉴시스 일자리대상]메리츠화재, 경력단절 설계사 다수 발탁
2020-02-25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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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회 정무위원장상을 수상한 메리츠화재는 전속채널의 핵심은 설계사라는 결론을 내리고 제도개편을 실시한 결과 일자리뿐 아니라 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4년간 전속채널의 캐치프레이즈를 설계사가 행복한 회사로 설정했다. 이에 설계자 수는 지난 2016년 1만1675명에서 지난해 4분기 2만2641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작성 계약없는 마감 문화 정착...유지율 상승

통상적으로 보험업계의 마감은 회사에서 목표를 지정하고 이 숫자를 억지로 맞추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이로 인해 설계사는 원치 않는 작성계약을 만들며 마감하는 잘못된 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했다.

메리츠화재는 사수해야 하는 목표를 없애고 중간관리자의 평가와 승진 방식을 바꿔나갔다. 이와 함께 불완전판매계약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그 결과, 13회차 통산 유지율은 제도개편당시 72% 수준에서 지난해 하반기 84% 수준으로 12% 포인트 올랐다.

◇설계사 신분 혁신...본부장 배출

메리츠화재는 설계사 신분제를 폐지했다. 유능한 설계사는 팀장으로 발탁해 승진시키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설계사는 설계사로 남게 된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자신의 조직을 두고 인원과 매출규모가 기준에 도달하면 팀장, 지점장, 본부장으로 승격할 수 있는 구조를 신설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101명의 설계사 출신 본부장을 배출했다.

◇설계사 고충 즉시 해결

메리츠화재는 최근 고객경험 테스크포스(TF)부서를 신설해 영업현장에서 설계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어려움을 분석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민원과 건의 사항을 부서장들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자율성도 높였다. 영업 조직 차원에서 보험계약 모집부터 관리, 고객 민원까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메리츠화재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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