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권선주·오규택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2020-02-25 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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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금융지주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가 추천됐다.

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들을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 후임인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사추위는 기존의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등 4명을 임기 1년의 중임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권 후보는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사보호센터장을 지냈다. 오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경영경제대 교수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KB금융은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5년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의 퇴임과 동시에 최명희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권 후보가 정식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 중에는 처음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직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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