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적자폭 줄고 외형성장 전망-한국투자증권
2020-02-25 0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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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센타이어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넥센타이어(0023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외형 성장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판매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은 4572억원으로 2018년 4분기보다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22.8% 줄었다.
 
김 연구원은 "세부내용 파악이 어렵지만 판매감소가 주 배경으로 추정된다"며 "온화한 날씨로 겨울용 타이어 판매가 부진하고 글로벌 신차 판매 감소로 신차용 타이어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두 업체와 3등급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수요 부진 속 선두 업체와 3등급 업체 중심으로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타이어 업계를 견인한 초고성능타이어가 일반화되면서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는 업체들과 넥센 등 초고성능타이어 물량 확대 기회가 남은 업체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냈고 올해에는 체코공장 물량 확대로 적자가 줄어들고 외형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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