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씨젠, 코로나 19 진단시약 공급…주가 고평가"
2020-02-19 0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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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씨젠(096530)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진단시약 공급개시에 주가가 급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해당 제품은 3개의 목표유전자(E gene, RdRP gene, and N gene) 모두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민감도와 특이도가 뛰어나다"라며 "씨젠의 동시다중검사 역량을 활용헤 한 개 튜브로 동시검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간과 검사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 진단시약은 일일 생산 캐파(CAPA)는 5만 건 규모로 10만 건 까지 증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PCR 진단시약 제조특성상 CAPA 증설시 특별한 CAPEX가 요구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엿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PCR 진단제품 역량을 고려할 때 실적과 센티멘트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 최대 의료 수탁기관 중 하나인 씨젠의료재단을 활용해 해외 수출보다는 내수 매출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해당 진단시약은 실질적으로 회사의 OEM 장비인 바이오래드(Bio-Rad)의 CFX96 장비에서만 연동이 가능해 기존 고객이나 신규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급만 가능하다"며 "현 주가는 주가 급등에 의해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 기준 38.7배로 글로벌 시장(27배)과 비교해 상당히 고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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