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2차전지 전해액 제조공장 헝가리에 건설
2020-02-14 0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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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이 헝가리에 2만t 규모의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파낙스이텍은 지난해 8월 인수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로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

회사는 부다페스트 인근 소쉬쿠트 지역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 때문에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들에 원활한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해액은 이차전지의 4대 핵심 요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로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파낙스이텍은 세계 전해액 시장에서 점유율 10위권 내에 든다. 현재 대한민국(1만t), 말레이시아(1만t), 중국(1만3000t)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헝가리까지 더해지면 총 5만3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파낙스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현재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흐름 속에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는 회사에도 긍정적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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