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노후 용평리조트 콘도 재건축 추진…7021억원 투자
2020-02-13 15: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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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개장한 지 45년이 되는 용평리조트의 노후 콘도미니엄 재건축 사업이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으로 추진된다.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으로 지정되면 동계올림픽 특별법의 적용을 받게 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강원도는 용평리조트 조성 사업 시행자로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명칭은 용평리조트의 새 사명이다.

용평리조트는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원 563만2000㎡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7021억원을 투자해 오래된 용평콘도미니움 8동 205세대를 25동 393세대의 콘도로 재건축하고 빌라콘도 27동 416세대를 28동 620세대 규모로 재개발하겠다고 도에 제시했다.

유휴 부지에는 19동 822세대 규모의 신규 콘도미니엄을 지어 사계절 관광레저문화 수요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용평리조트는 1975년 스키장을 개장한 이래로 골프장,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등을 갖추면서 종합휴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개장한 지 45년이 지난 일부 노후시설의 재개발 필요성도 꾸준히 검토돼 온 가운데 이번에 대중성을 겨냥한 콘셉트 사업계획이특구사업시행자 지정 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레저인구의 저변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대가 되는 만큼 올림픽특구에 다양한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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