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CJ CGV, 신종 코로나 진화가 실적 반등 핵심 변수"
2020-02-12 08:32:16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KB증권은 12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화 여부가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983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23.5%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월부터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이슈로 소비자들의 극장 관람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각 지방 정부의 영업중단 요청으로 인해 1월24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영업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며 "그외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서 상반기 극장수요에 부진한 영향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지역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화 여부가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준 중국지역 실적은 연결 매출액의 20.9%, 영업이익의 19.6%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국내 관객수가 증가했던 선례가 있는 만큼 중국 외 지역의 수요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