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국금융지주, 4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매수의견"
2020-02-07 0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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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이익 206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6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자, 트레이딩 등 모든 손익 부문에서 예상치 대비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며 "관리 회계 기준상 영업 부문별 손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고른 이익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또 "2019년 연간 세전이익은 1조8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0% 증가했으며 상장 증권사 중 첫 번째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어닝 파워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9797억원(+1.6%), 지배주주 순이익 7610억원(-11.5%)이 예상된다"며 "업권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 감안 시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식 시장 방향성, 자본 효율화, 리스크 분배 전략에 따른 보텀 라인의 질적 개선 여부가 올해의 이익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온 가운데 갑작스러운 규제 강화로 인해 증권 업종 전반적으로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과 상대적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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