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아이센스, 4분기 영업익 어닝쇼크…목표가↓"
2020-02-05 0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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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5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중국공장 물량에 의한 개인용 시장 침투속도가 올해 실적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하락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자회사 CEO 교체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1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핵심은 중국 개인용 시장의 성장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드디어 양산개시했다. 중국 현지 제조제품은 가성비가 중요한 개인용 시장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원년인 만큼 고정비부담이 커 회사전체의 손익 보다는 외형확대가 더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공장 본격가동과 해외임상시험 진행에 의해 고정비가 약 30억원가량 증가해 이익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견조한 기존 B2B 물량과 이제 매출의 8%까지 성장한 혈액응고사 업부문의 고성장세로 매출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아이센스의 CGM(연속혈당측정기)은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CGM 개발사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상용화 시점은 내년으로 초기 지역적 런칭에서 글로벌 동시 런칭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체 실적은 중국공장 물량에 의한 개인용 시장 침투속도가 판가름할 것"이라며 "실적추정을 보수적으로 잡고, 중국 매출 증대에 의한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