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작년 영업익 899억…"양극재 등 에너지소재 2.5배 성장"
2020-01-31 1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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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4838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사업 합병과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바탕으로 에너지소재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의 시황 둔화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은 23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도 909억원보다 153% 성장했다. 양극재 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음극재 사업에서는 ESS화재 등 시황 부진 여파에도 설비 증설 효과와 적용 모델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 7%에서 15%로 늘어나며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양극재 광양공장에 3만t 규모까지 증설되는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중장기 수주물량 확보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극재 사업도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판매 증대를 추진하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화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속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관계자는 "올해는 에너지소재사업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에서도 내실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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