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현대모비스, 우려에도 4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
2020-01-31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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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에도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며 신사업 성장이 주가 재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344억원으로 9.1% 늘었으며 영업이익률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각각 6.1% 5878억원을 기록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 고객사의 생산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수주 실적은 17억6000만 달러로 연초 계획 대비 83% 달성한 수준"이라며 "이는 중국 산업 수요 부진으로 지역 신차(OE)로 수주가 미진했고 일부 전방업체에서 사양변경을 진행한 물량이 올해로 이월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 목표로 27억3000만 달러를 설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산업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있어 투자 매력이 큰 기업"이라며 "올해 전동화 매출 팽창을 비롯한 신사업의 성장과 논 캡티브향 수주 및 매출 증가가 리레이팅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중국에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 주가는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전동화 매출은 유럽을 기반으로 올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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