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400명 정규직 첫 발
2020-01-17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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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17일 사내하도급 근로자 가운데 특별 채용한 기술직 신입사원들을 위한 입사식을 개최했다.

올해 1월 선발돼 입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이날 사원증을 받은 신입사원 400명은 오는 20일 정규직으로 새롭게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날 오후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열린 입사식은 ▲참석임원 소개 및 오프닝 영상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입문교육 수료증 및 사원증 수여 ▲임원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편지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언태 사장은 격려사에서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로봇,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와 도전 과정에 신입사원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소감문을 낭독한 신입사원 추다봉(37)씨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기간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현대차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내가 만든 최고 품질의 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나타낸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9500명을 특별고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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