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겨울바다 서핑 메카로 뜬다
2020-01-17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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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송정해수욕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서핑 마니아들의 열정으로 겨울에도 뜨겁다.

해양레저스포츠의 도시인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송정해수욕장에 전국에서 많은 서퍼들이 몰려들면서 ‘서핑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송정해수욕장 내 서핑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서핑구역이 확대되면 그간 여름 성수기 7~8월에 일반 수영구역(920m)과 군하계휴양지(200m) 사이 80m로 운영되던 서핑구역이 120m 이상으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또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워크숍 등 다양한 서핑 해양레저 행사를 확대하고 관련 서핑 산업도 육성해 송정해수욕장이 더욱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서핑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송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파도와 바람의 세기가 좋아 초·중급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하고, 여름철에는 남쪽 파도, 가을·겨울에는 북동 파도의 영향을 받는 유일한 곳으로 사계절 서핑활동이 가능한 천혜의 지역이다.

해변에는 약 20개 정도의 서핑스쿨과 장비대여 업체들이 간단한 서핑 및 안전 지도까지 해 준다.

최근에는 한겨울에도 서핑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부산시는 매년 송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서핑 대중화 및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6월에는 ‘부산시장배국제서핑대회’를 개최, 롱보드·숏보드 등 서핑 5개 부문대회와 시민 무료체험 행사 등 연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8월께에는 ‘송정서핑아카데미’를 개최해 연 600여 명이 참여, 서핑을 즐기고 배우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천혜의 바다를 가진 송정은 사계절 서핑 성지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부산의 송정에서 사계절 바다의 아름다움과 서핑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실 것”을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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