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KB금융·MBK·한앤코·IMM 등 참여
2020-01-16 17:20:34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생명보험회사 푸르덴셜생명 예비입찰에 KB금융지주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의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가 이날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 등 최소 4곳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른 KB금융지주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도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 것임이 확인됐다.

그간 푸르덴셜생명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보험회사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매물 중 가장 알짜로 꼽혀왔다.

푸르덴셜생명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0조8132억원, 부채는 17조6866억원이다. 순자산은 3조1266억원에 달한다. 건전성을 의미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도 515%도 우량하다.

한편, 푸르덴셜생명 측은 이날 진행된 예비입찰과 관련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