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색기술제품 인증…"건강기능식품 최초"
2020-01-1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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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메타그린 제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GTP-19-01505)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소재 제조 신기술(녹차 추출 잔사로부터 생리활성을 지닌 기능성 녹차 소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해당 녹색기술이 제품에 적용됐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게 녹색기술제품 인증이다.

녹차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카테킨 등의 유효 성분을 추출한 이후 남은 녹차 부산물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아 매립 또는 소각해 버려지는 상황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에 카테킨을 추출하는 과정 중에 나오는 녹차 부산물에서 새로운 유용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녹차 부산물에서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1차 추출을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을 통해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었으며, 효율적인 저에너지 공정으로 환경 유해 영향을 최소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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