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제넥신으로 최대주주 변경
2020-01-14 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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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이종이식 기업 제넨바이오의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

제넨바이오는 제넥신이 보유한 제넨바이오 전환사채(CB)가 13일 전환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환청구로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지분의 8.13%를 보유한다. 현재 보유 중인 전환사채까지 고려하면 향후 최대 11.83%까지 확보한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 및 항체융합단백질 개발 분야 바이오 기업이다. 제넨바이오가 바이오업계에 진출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큰 조력자 역할을 했다. 지난 2018년 경동제약과 함께 제넨바이오를 바이오업체로 전환하는데 협력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권위자인 김성주 교수가 제넨바이오 대표로 합류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에도 일조했다. 제넥신은 2018년 케이클라비스마이스터 신기술조합이 200억원의 제넨바이오 CB를 인수할 당시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제넥신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hyFc 관련 기술 2건을 제넨바이오에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향후 제넥신은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 플랫폼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면서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제넥신의 네트워크에 제넨바이오를 합류시킨 셈”이라며 “이종이식은 물론 국내외 동종이식의 치료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