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실적 반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하는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이 문제"라며 "아시나아항공은 2018년부터 적자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까지 영업손실 1739억원, 당기순손실이 5241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예정발행가액이 기준주가(2만3450원) 대비 15% 할인된 1만8550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에는 항공업에 전력투구해 건설업에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자회사 정상화를 위해 건설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전략인 것은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분양이 7000세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만세대까지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