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제일기획, 인건비 상승으로 효율화 제한…목표가↓"
2020-01-10 0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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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NH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인력 투자가 중요한 사업의 특성상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판관비 효율화가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이화영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광고주 예산 효율화로 외형 성장 제한적인 탓"이라면서 "올해 인수·합병(M&A) 재개 및 디지털 플랫폼 대행 확대로 외형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비용 추가 효율화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지털 관련 사업의 성장성이 회사의 향후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 데이터 기반 플랫폼 대행을 포함한 디지털 사업에서의 고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주요 광고주에 대한 유럽 내 닷컴 사업이 특히 성공적인데, 디지털 제작 내제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까지 꾀하고 있고 향후 신흥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다시금 M&A가 재개되며 비유기적 실적 성장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데 인수 목표는 컨설팅(마케팅) 혹은 디지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광고 시장 변화에 따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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