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만 한국제지연합회장 "전통산업 틀 머물러선 안 돼" 혁신 강조
2020-01-08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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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김석만 한국제지연합회장은 8일 "제지·펄프산업은 더이상 전통산업의 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20년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종이의 우수한 특성과 친환경성 홍보 ▲스마트팩토리 등 경영 패러다임 변화 ▲안전 우선 경영 등을 제안했다.

그는 "유일한 플라스틱 대체재가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거 산림녹화 시절의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우리가 나서서 그릇된 사회적 인식을 바로 잡는 데 앞장서고 친환경 포장재 등 종이소재의 다양한 대체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품질 등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국내시장 수성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우선 경영과 관련, "안전한 사업장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제지·펄프 사업장의 중대재해가 제로가 되는 날까지 정보공유 등 범 업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늘 존재했다"며 "위기는 기회이자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우리의 비전과 미래를 확실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지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2020년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국내 주요 제지회사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학계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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