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올해 분기기준 흑자전환 가능"
2020-01-06 1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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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6일 "올해 분기 기준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20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도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다"면서도 "3분기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와 신조 선박 투입에 대한 효과가 발생해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18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에도 4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이후 신규 해운동맹 가입과 초대형 선박 투입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4월에는 글로벌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 2030년까지 10년간 협력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 디 얼라이언스는 최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미주 서비스 관련 운항 계획을 제출했으며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미주 서비스 관련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가 오늘이나 내일 중 승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분기부터 투입된다.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12척이 우선 인도돼 유럽 항로 등에 투입된다. .

배 사장은 "초대형 선박이 투입되는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내년 이후 인도되는 1만5000TEU급 선대에 대해서도 미주 노선 등에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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