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신성장동력으로…드론 등 미래산업, 2배 육성
2019-12-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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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해 고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항공정책기본계획은 항공운송, 안전, 공항개발, 보안 등을 종합하는 항공분야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항공정책의 밑그림이 된다.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서 국토부는 미래항공 글로벌 선도 국가를 비전으로 ▲미래 항공산업의 혁신적 패러다임 구축 ▲스마트·체감형 및 보편적·무단절 항공서비스 구현 ▲전후방 연계 종합산업 및 산업생태계 조성 ▲공항을 지역경제·기업성장의 플랫폼으로 구축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무결점 항공 안전과 보안 실현 등 5대 목표와 3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우선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선도 등 미래항공산업의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해 항공부품, 군용, 드론 분야 등 혁신산업의 시장규모를 현 8조6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8조원까지 2배 이상 육성키로 했다.

또 항공 분야 전·후방 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로, GDP(국내총생산)에서 이 같은 혁신산업의 기여율을 현 2~3% 수준에서 10% 이상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항공안전 선진화, 빈틈없는 첨단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해 현재 항공기 운항 100만건당 2.33건(2016~2018년) 수준인 사고비율을 세계 평균(2.58건) 이하로 유지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공항을 지역경제·기업 성장의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한편 공항의 수용률을 항공여객·화물수요 대비 50%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생체인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여객경험을 제시하고, 항공산업서비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 서비스의 질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매 2년마다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의 매우우수 응답률을 현재 60%에서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확정된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은 2020년 새해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제3차 기본계획은 다음 5년간 항공정책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미래항공교통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항공산업이 종합네트워크산업으로 도약해 공항이 지역쇠퇴, 인구감소 등의 구조적인 변화 속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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