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일본 디자인 출원 쉬워진다
2019-12-25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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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내년부터 일본에 디자인을 출원할 경우 우선권 증명 서류를 일본 특허청에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특허청은 디자인 출원의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DAS)시행을 미국과 중국 특허청에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일본 특허청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 서류는 한 나라에 출원한 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 동일한 내용을 후 출원하는 경우 출원 일자를 선출원일자로 소급인정 받기 위해 상대국 특허청에 제출하는 서류다.

DAS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각국 특허청을 중계해 우선권 증명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원인의 관련 증명서류 제출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

일본에 DAS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디자인 출원인은 특허청 누리집의 특허로에서 우리나라 디자인 출원에 대한 WIPO 접근코드를 발급받아 일본 특허청 출원시 국내 출원 번호와 출원 날짜, WIPO 접근 코드를 기재하면 된다.

이후 한국 특허청과 일본 특허청은 출원인을 대신해 해당 우선권 증명 서류를 온라인으로 교환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중국과의 DAS 이용 현황을 분석해 보면 우리나라 출원인의 활용이 1744건으로 중국 출원인 활용(197건)의 8배,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미국과는 우리의 활용이 1075건으로 미국 출원인(445건)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출원인의 이용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이번 일본으로의 DAS 이용국 확대를 통해 우리 출원인의 해외 디자인 출원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며 "우선권 증명서류의 온라인 교환 대상 국가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