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방사선 피폭 동물 생존률 향상"
2019-12-23 10:31:46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미국 정부가 수행한 방사선 피폭 실험에서 실험동물의 생존율을 5배 이상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7월부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질환연구원(NIAID)의 방사능핵무기대응프로그램(RNCP)을 통해 방사선 피폭에 대한 대응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방사선 피폭 실험쥐들의 생존율이 전체적으로 5배 개선되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컷 실험쥐에선 생존율이 13배까지 개선됐다.

NIAID는 동물 피폭실험 위탁수행 전문기관인 SRI를 통해 한달 간 LD70/30(한달 이내 70% 사망률) 방사선 피폭 실험을 진행했다. 총 192마리 쥐에 대해 3가지 다른 용량(100·250·350㎎/㎏)의 EC-18을 투약해 방사선 피폭 동물의 생존율이 EC-18의 농도에 비례해 증가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미국 정부는 방사선 공격이 일어나는 실제상황을 가정한다면, 대다수 사람이 피폭 후 하루나 이틀 후 약물 복용이 가능할 것이라 가정해 24시간 이후의 약물 투약에 대한 효능에 주목하고 있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미국법인 대표는 "내년 초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국방성 산하 AFRRI(Armed Forces Radiobiology Research Institute)와 방사선 피폭 전 EC-18 복용시 안전성과 효능 검토 실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