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복지부 DTC 유전자 검사 시범사업 인증
2019-12-19 1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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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DTC(비의료기관용)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인증기관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테라젠이텍스는 그동안 불허됐던 비타민D 등 각종 영양소, 운동 특성, 기미/주근깨 등의 피부 미용, 원형 탈모, 식욕과 맛 민감도, 카페인 의존성, 불면증, 아침형-저녁형 인간, 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등 개인 특성 관련 추가 항목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DTC 유전자 검사 범위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전 유전체 업계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실시한 것이다. 테라젠이텍스를 비롯한 4개 기업만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범사업에선 총괄 및 각 기업별 연구 계획에 대한 공용 IRB(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품질 관리를 포함한 100개 인증 항목을 평가했다.

정부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제시한 총 57개 검사 대상 항목 중 1개를 제외한 56개 항목을 신청,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항목을 심사받았음에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승인받은 56개 항목 중 한국인 위험인자가 알려지지 않아 정부가 대상에서 일괄 배제한 새치경향성 검사를 제외하고, 국내 최다인 55개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해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으로 관련 규제가 완화돼 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되고, 국내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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