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글로벌텍스프리, 성장성 반영 안된 매력적 주가"
2019-12-09 09:42:40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상상인증권은 9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에 대해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은 매력적인 주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은 4분기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1억원과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5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민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 배경은 비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와 더불어 인당 평균 지출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센티브관광(기업포상) 증가로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만 반도체 경기 회복과 동남아시아국가들의 경제성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구매력이 뒷받침 되는 인센티브 관광 특징상 4분기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정부의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환도 확대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그는 "지난 6월 정부는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 확대를 발표했다. 이는 대행수수료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즉시환급 한도는 건당 30만원, 인당 100만원인데 여기서 건당 50만원, 인당 200만원으로 내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외국인이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기 위한 방법은 즉시환급, 공항환급, 시내환급으로 나뉘는데 즉시환급 한도가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불편한 공항환급이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공항환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텍스프리가 지불하는 대행수수료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상상인증권은 내년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80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으로 파생상품평가이익(손실)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주가를 판단해야 합리적"이라며 "현재 시가총액(CB포함)은 올해 영업이익 64억원 대비 2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내년 예상 영업이익 110억원 대비로는 13배로 낮아지는데 매력적인 주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