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 은상 2관왕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2019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 재산 행사다. 이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 우수 발명품을 전시하며 발명품의 우수성 홍보 및 국내·외 바이어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스디생명공학이 금상을 수상한 특허기술은 크릴 오일 제조 방법 및 상기 방법에 의해 제조된 크릴 오일(10-1045258)이다.

남극 크릴 오일은 일반 어유와 비교해 다량의 인지질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흡수율 및 생체 이용률이 우수하다. 또 일반 어유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스타잔틴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뛰어난 항산화 효능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크릴 오일을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다. 이는 기존 국내외 기업들이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것과 차별화를 이룬다.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출된 오일을 바로 식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런 점들이 기술 대비 월등한 기술적, 경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은상을 수상한 특허기술은 효소 처리된 무궁화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주름 개선용 조성물(10-1924956)로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소재로 에스디생명공학 고유의 효소 처리 기술을 적용해 피부 주름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016년부터 무궁화의 부위별 피부 개선 효능 연구 및 이를 활용한 산업화에 주력해왔다. 또한 무궁화를 응용한 피부 보습용 화장료 조성물(10-1967922) 및 항염증용 조성물(10-1977954) 등 총 6건의 등록 특허와 2건의 출원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이 2019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 은상을 한번에 수상해 우수 지식재산 발명 사례로 인정 받게 되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뷰티 & 헬스 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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