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알테오젠, 기술수출로 추가계약 가능성 부각"
2019-12-02 0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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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인간 히알루로니데이즈(ALT-B4) 플랫폼을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기술 이전한 것은 추가계약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의 부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알테오젠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의약품으로 대체 가능한 ALT-B4 플랫폼을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기술 이전했다고 공시했다. 일테오젠은 ALT-B4의 공급을 책임지며 글로벌 제약사는 ALT-B4를 통해 자사의 바이오의약품을 SC제형으로 출시한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300만 달러(약 150억원)을 내년 1월15일까지 수령한다. 또 계약이 종료되는 2039년까지 제품의 임상 및 허가, 일정 판매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최대 13억73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받게 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이번 딜은 여타 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기술 수출이전보다 가치평가에 있어 프리미엄을 받는 계약"이라면서 임상성공 및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월등히 높고 그 시점도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미국의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의 협의를 통해 임상 1상과 3상만을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알테오젠도 임상 2상을 면제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계약은 재료소멸이 아닌 추가계약에 대한 새로의 가능성의 부각으로 현재 몇몇 글로벌 업체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계약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