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현대로템, 3분기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 기대"
2019-11-21 0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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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설계변경 등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했지만 추가 원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로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637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올해 들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철도부문에서 일부 프로젝트 설계 변셩에 따른 추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철도부문에서 호주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 이슈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추가원 가 부담 이슈는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주향 전동차 수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됐는데 호주는 6개 기관 승인이 필요해 추가적인 설계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원가 부담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설계 변경이 반영된 전동차가 선적 과정에 있어 연내 호주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는 점에서 설계변경 비용 이슈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지난 8일 10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3년 연속 적자에 따른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강등 방지와 회사채 차환을 위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332% 수준이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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