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해외 통합법인 지분 매각…재무개선 기대-삼성증권
2019-11-19 0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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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CJ CGV(079160)의 해외 자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기존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 의견도 유지했다. 
 
전날 CJ CGV는 해외 통합법인 설립 이후 지분 28.57%를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게 매각하고, 3336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부터 추진해온 해외법인 투자 유치 작업으로 지배구조 변경 작업을 거쳐 12월 하순에 최종 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법인을 한 곳에 모은 뒤 지분매각을 진행하는 구조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해외 통합법인의 가치를 1조17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며 "통합법인 가치 재평가로 현재 시가총액 8147억원에 거래 중인 CJ CGV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 CGV의 CGI홀딩스(통합법인) 보유 지분율은 71.43%로,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치한 3300억원의 자금은 현지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과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외형 확장 전략과 리스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됐는데, 순차입금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로 이어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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