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PC삼립,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매수의견"
2019-11-14 0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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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14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제빵부문 판매호조 시족과 가격 인상 효과 확대, 유통부문 내 거래처 및 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15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2% 감소했다"며 "양산빵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고성장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SPC GFS의 실적에 있어 축산물 거래처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84억원이 발생한 영향이 컸고 이를 제외할 경우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 부문의 수익성 향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제빵 분야에 대해서는 "샌드위치와 식빵 등 고수익품목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신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7월 1일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등은 긍정적"이라며 "샌드위치와 식빵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7%, 18.3% 증가했으며 신규 브랜드 미각제빵소 매출액은 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통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거래처와의 공급 품목 확대 및 대형 거래처에 대한 영업력 강화, 신규 거래처 확보 등에 기반해 프랜차이즈 경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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