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伊 사이펨과 석유화학 플랜트 전략적 협력 구축
2019-11-12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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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에너지·인프라기업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사진 오른쪽) 사장과 김광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2일 마우리지오 코라텔라(Maurizio Coratella) 사이펨 온쇼어(육상) E&C 최고운영책임자와 만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육상 석유화학플랜트(Onshore Oil & Gas)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지난 9월 공동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을 계기로 협력관계을 쌓아온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 보유한 설계·구매·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역량의 자산·경험·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상의 효율과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사업단계의 시너지를 통해 전세계 LNG 사업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주자의 위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김 본부장은 "세계적인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우건설의 LNG 시공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나아가 LNG 사업분야에서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EPC 건설회사로 한발 더 내딛었다. 대우건설은 현재 석유/가스, 전력, 인프라, 원자력 및 빌딩 등 광범위한 사업을 수행중이며 사업 계획, 투자 및 시공까지 전 사업분야에서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9월 사이펨(이탈리아), 지요다(일본)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 벤쳐(JV)를 통해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호기 프로젝트를 수주해 우리 건설업계 최초의 원청 수주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사이펨사는 "대우건설이 LNG EPC 원청사업자로 진입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우건설과의 금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LNG 시장에서 양사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세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사이펨은 에너지와 인프라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5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 회사는 전세계 7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120여 개 국적, 3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차별화된 첨단 기술, 역량 및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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