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지만 주요 해외법인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플랜트 매출 회복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부문 인도기준 적용 자체사업장인 춘천 한숲시티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이익 기여가 클 전망"이라며 "큰 변수만 없다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회사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화부문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수합성고무(라텍스)를 통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에 성공했고 사우디 PB공장 증설도 내년 중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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