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티웨이항공, 영업익 내년도 적자 예상…투자의견 중립"
2019-11-11 09: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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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영업이익은 올해 적자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적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 유지로 제시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2026억원, 영업적자 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먼저 "일본 노선은 우려했던대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지만 동남아 노선 매출액은 29% 증가했다"며 "여기에 3분기 유가하락으로 국제선 공급(ASK) 당 연료 유류비는 전분기대비 3.8%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2분기보다 개선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11월 이후 2대의 항공기가 들어오면서 국제선 ASK가 전년동기대비 36.4%, 수요(RPK)는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요 부진과 회사 측의 가격 할인 정책으로 인해 국제선 단위당 운임은 16.8% 감소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 1705억원, 영업적자 291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 부진이 내년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재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및 고정비 절감, 일본 노선 및 기존 일본 내 지선을 대체하는 노선에서 수요 증가가 바탕이 돼야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내년 공급 확대를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2020년 기재 순증을 1대로 가정할 때 영업이익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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