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상한가
2019-10-21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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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영비비안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남영비비안(002070)이 21일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남영비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6150원(29.78%) 상승한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남영비비안은 종가 기준 지난 1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남영비비안 주가 상승에는 쌍방울광림컨소시엄에 대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남영비비안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는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쌍방울
쌍방울(102280) 역시 "남영비비안 경영권 매각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며 "매각주간사로부터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75.88%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남영비비안과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은 이날부터 협상을 시작한다. 차질없이 협상이 진행될 경우 양측은 다음달 15일 계약을 체결한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1957년 고(故) 남상수 회장이 설립해 비비안 등의 브랜드로 국내 여성 속옷시장을 선도했다. 그러나 해외·저가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남영비비안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094억원에서 작년 2102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2017년 4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작년 117억원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08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23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쌍방울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원(3.37%) 오른 1075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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