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스웨덴 손발톱무좀약 국내 독점 판매
2019-10-21 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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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동구바이오제약은 스웨덴 모버그제약과 손발톱무좀 치료 오리지널 제품 MOB-015(테르비나핀 외용액)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손발톱무좀 1차 치료제 테르비나핀은 곰팡이 균 억제 기전의 다른 치료제와 달리 무좀균을 직접 사멸시켜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

임상 2상 결과, 진균학적 치료율이 54%로 기존 외용제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또 테르비나핀 경구제와 비교할 때 약 1000배 높은 약물이 손발톱에 흡수되는 반면, 혈장에는 1000배 이하의 낮은 농도 약물이 확인됐다.

경구제 복용으로 인한 간독성 등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800명 환자 대상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손발톱무좀은 인구의 10%가 영향받는 흔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매년 13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5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MOB-015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혁신적인 외용제”라고 강조했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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