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美 스티펠과 손잡고 선진국 시장 공략
2019-10-21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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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미국 IB(투자은행) 금융사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금융은 21일 스티펠 파이낸셜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테필 파이낸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투자금융(CIB)은 물론 WM(자산관리), 자산운용 등 각 비즈니스 부문별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미국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377개의 WM점포와 2,193명의 WM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3050억달러에 달한다.

KB금융은 우선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리서치 부문 협업을 시작으로 IB 딜(Deal), 금융투자상품 소싱, PI(지분투자) 등으로 협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미팅을 정기적으로 가져 공통 관심지역과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공동투자 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제휴로 선진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은 동남아시아 시장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중심의 투트랙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티펠 파이낸셜과의 제휴로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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