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美전기차 기업에 전자제어식 조향시스템 공급
2019-10-21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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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국내 2위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미국 전기차 기업 카누(Canoo)에 완전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SBW·Steering by Wire)을 공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내년부터 5~6년간 카누의 전기차·자율주행차 50만대에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카누가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하는 7인승 미니 전기버스부터 단계적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내연기관차의 조향 시스템은 일부 전자제어 기능을 갖췄지만, 조향축·기어처럼 바퀴와 연결한 기계식 조향장치로 운전 방향을 바꾼다.

반면 완전 전자제어식 조향 시스템은 기계 없이 센서(전기신호)로만 운전대를 제어하는 만큼 기계적 연결이 필요 없어 차량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다.

한편 카누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구동 모터와 배터리팩 등을 모두 평평한 모듈에 담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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