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더딘 수익성 개선…목표가 하향-NH투자
2019-10-18 08:31:26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0.5% 줄어든 9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39.3% 하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톡신 수출 부진과 소송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으로 실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오송 3공장 수출용 메디톡신의 3개 배치 보관검체에 대한 검사 진행 결과 품질 부적합을 받았다”며 “식약처는 1개 배치 제품에 대해 수거 및 파기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배치에서 생산된 제품 매출은 약 11억원으로 회수 명령에 따른 실적 차감은 제한적이나 식약처가 국내용으로 조사를 확장할 계획이라 발표한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
나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오창 1공장으로 진행 중인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국 허가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메디톡스 주가 차트. 자료/NH투자증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