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CJ ENM, 아쉬운 음악 사업 부문"
2019-10-16 09: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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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CJ ENM(035760)에 대해 3분기 실적 역시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음악사업 부문의 조작 논란에 대해 해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CJ ENM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1조1952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 337억원, 커머스 258억원, 영화 65억원, 음악 4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3분기 미디어 사업부문은 매출액 4513억원으로 비우호적인 TV광고 시장 환경에도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면서 "영화부문은 작품별 흥행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높지만, 올해 3분기까지 동사에서 개봉한 작품들 모두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2016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영화사업부문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관련 수사로 동사 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아티스트의 팬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향후 수사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엑스원과 일본판 프로듀스, 2020년 빌리프랩에서 데뷔예정인 아티스트 등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선 음악 사업부문의 논란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