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목표가·투자의견 하향-현대차증권
2019-10-04 0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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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080160)의 일본노선을 비롯한 전반적인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감소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이 68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8.0%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매출 855억원, 영업이익 49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일본노선이 지난달에도 지난해 9월보다 90% 감소했고 중국과 유럽노선도 기저효과 때문에 소폭의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동남아노선은 일본의 대체수요가 몰려 성장했지만 아웃바운드 볼륨 감소에 따른 영업 디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일본노선 부진이 내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노선의 부진은 내년 2분기 중순까지 지속돼 일본 도쿄올림픽이 다가오는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내년 일본노선이 회복되는 시기가 여행업종의 턴어라운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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