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생명, 저금리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 전망"
2019-10-01 0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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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시장 금리가 8월 저점 이후 반등했지만 아직 실적이나 펀더멘털의 턴어라운드를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저금리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사차익 개선도 아직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로 3100원을 제시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상반기 업황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리 민감도가 높은 한화생명에 최근 금리 반등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금리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4분기 변액 보증준비금으로 추가적립 규모를 결정하는데 장단기 평균 금리가 반영되기 때문에 8~9월 금리 반등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보험금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차익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이차익이 부진할 때에는 사차익의 이익 기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계약 성장에도 불구, 유지율 하락에 따른 계속보험료 감소 폭이 커서 수입보험료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금리도 향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투자 손실에 따른 실적 부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순이익은 8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7%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약 500억원의 주식 손상차손이 예상된다. 투자이익 부진이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이유다. 사고보험금 증가로 손해율은 82.8%, 사차익도 전년 동기보다 28.1% 감소한 985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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