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CJ대한통운, 택배 수익성 개선…목표주가 유지"
2019-09-27 0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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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대신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000120)의 택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진행된 택배 신판가 테이블 적용 완료와 3분기부터 신규 물량 유치를 위한 영업력 확대로 택배사업부문의 단가 상승 및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확대 및 점점 더 진일보된 택배 서비스를 지향하는 유통업체들은 미국의 아마존(Amazon)과 같은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은 수도권에서 인접한 곤지암에 메가 허브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이러한 요구에 가장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택배서비스의 고도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CJ대한통운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에 대한 가치는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빠르면 4분기 주요 업체들과의 풀필먼트 서비스 계약 체결로 자산 효율성 제고와 신규 매출 창출 및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5689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택배 처리량은 3억2530만 박스를 기록해 2분기 실적 발표시 제기됐던 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평균 택배단가는 2030원로 추정하며 평균단가는 4분기로 갈수록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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