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CJ ENM, 음악사업 글로벌 IP 증가…증익구간 돌입"
2019-09-24 0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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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유안타증권은 24일 CJ ENM(035760)에 대해 내년에 음악사업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과 함께 본격적인 증익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워너원의 활동종료(지난해 12월 31일) 이후 CJ ENM은 올해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신인 보이그룹 엑스원을 론칭했다"며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팬덤지표인 음반판매량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원의 음반판매량도 올해 들어 80만장(한국 32만장+일본 48만장)을 기록 중"이라며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올해 합산 음반 판매량은 추가적인 음반발매가 없더라도 150만장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내년 합산 음반판매량은 지난해의 워너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내년 1분기 중에 일본시장을 겨냥한 3개의 아이돌 IP를 추가로 만들어낼 예정이라는 점을 들면서 "이로써 CJ ENM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5개의 아이돌 IP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CJ ENM의 음악사업은 올해 이후 아이돌 IP로의 확장효과로 인해 본격적인 증익구간에 돌입한다"며 "아이돌 사업은 방송사업과의 시너지효과로 인해 흥행성공률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 시리즈의 경우 매시즌 아티스트 계약기간이 길어지고 수익배분율이 CJ에 유리하게 변화 중"이라며 "음악사업부는 자체 제작인력 확충, 서브레이블 증가, 빅히트 협업 외에도 추가적인 제작사 인수를 검토 중에 있어 아이돌 육성, 프로듀싱,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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