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매일유업,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매수의견"
2019-09-24 0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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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24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국내 조제분유 영업환경에 있어 출산율 하락이라는 부담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조제분유 수출도 다소 주춤하고 지난 상반기보다 마케팅비용이 더 투입되더라도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다. 조제분유 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익구조가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먼저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3519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1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수익성이 뛰어난 컵커피와 유기농 상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과거에 부진했던 발효유 수익성이 대용량 매일바이오의 판매호조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있다"며 "웰빙트렌드 속에서 수요가 확대된 곡물음료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되는 점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3752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예상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8%, 23.3%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나, 유업계 내 실적 흐름이 여전히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4년 전만해도 조제분유 이익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것과 달리 타 품목으로의 수익구조 다변화가 원활히 진행된 결과"라며 "업계 내 경쟁사의 부진한 실적과도 차별화되고 고령화 추세에 맞춰 출시한 성인영양식 셀렉스, 웰빙트렌드에 부합하는 곡물음료 등을 중심으로 향후 성장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익구조 다변화가 성공적이고 브랜드력이 확고한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13.4% 상승한 현 주가에서도 추가 상승여력은 존재한다"며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9.7% 상향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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