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 2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약세
2019-08-16 09:20:45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장 초반 하락세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3.93%) 내린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210억원(+0.5%), 영업적자 986억원을 기록했다"며 "여객부문 실적은 양호했지만 화물부문이 부진했고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약세 등이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항공업황 전망도 밝지 않다. 최근 한·일 관계악화로 일본 여객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중국항공당국이 10월10일까지 신규취항을 모두 금지한다는 발표를 했다. 예상치못한 악재가 계속 발생하면서 하반기 항공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한항공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노선 매출비중이 10%에 불과해 일본 여객 감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중국노선 신규진입 시기가 늦춰지면서 이미 기취항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에게 반사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oj1001@newsis.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