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키움증권, 3분기까지 이어지는 불확실성"
2019-08-16 08: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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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키움증권(039490)의 실적 불확실성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보다도 10% 낮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손익 관련 부문들이 부진해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며 "대표적으로 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2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PI 부문은 작년 4분기 547억원 적자, 올해 1분기 763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당기손익증권으로 분류되는 주식잔액은 별도기준 3968억원, 연결기준 615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PI 부문 실적 부진을 추정치에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며 "2분기 집행됐던 계절성 인건비 약 60억원이 소멸된다고 해도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PI 부문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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