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현대해상, 보험영업지표 부진…목표가↓"
2019-08-14 0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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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현대해상(001450)의 보험영업지표가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해상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8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장기 위험손해율 10.5%포인트 상승, 자동차보험 손해율 9.2%포인트 상승, 사업비율 1.4%포인트 상승, 그리고 처분이익 약 800억원 시현으로 보험영업이익 악화 방어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업계 상황과 유사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절대수준이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로 인해 지표가 개선되는 구간에서는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만 현재와 같이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해상의 실손보험료 인상 폭 확인 등은 4분기 이후가 돼야 의미있는 변화를 체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9% 하향 조정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수당·수수료 제도의 의미있는 시행 시기가 2021년으로 연기됐다"며 "2020년 사업비율을 상향하면서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로 하향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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