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초록뱀·히토와 어린이 TV드라마 엑스가리온 프로젝트
2019-07-29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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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완구기업 손오공은 29일 경기 부천시 본사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및 완구 개발사 히토와 어린이 TV 드라마 엑스가리온 공동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오공 김종완 대표이사, 김상헌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 김종철 히토 대표이사, 엑스가리온에서 주인공 야왕 역을 맡은 줄리엔강이 참석했다. 엑스가리온 공식 제작 발표도 진행됐다.

협약으로 손오공은 엑스가리온의 독점 거래계약을 체결, 관련 완구를 비롯한 상품화 사업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앞으로 손오공은 완구 유통 및 마케팅을 맡아 엑스가리온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TV 드라마 및 완구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엑스가리온은 국내 정서를 반영한 동양 사방신(四方神)인 청룡, 백호, 현무, 주작과 한국의 랜드마크 배경이 돋보이는 한국형 특수촬영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엑스가리온은 8월 초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손오공은 이후 특수 센서 장치인 핵슬을 비롯한 변신기, 무기류, 변신·합체 로봇 등 완구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철 히토 대표이사는 "엑스가리온은 장기 플랜의 특수촬영물로 그 첫 단계에 있는 작품으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가 협력해 엑스가리온의 론칭과 상품화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3사 각자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국산 완구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촬영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