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157억…전년比 15.8%↓
2019-07-26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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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2019년 2분기 매출 1653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 당기순이익 1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기타매출(가전결합, 인터넷 매출 등)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7%(11억 원), 전 분기 대비 1.7%(28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프로그램사용료와 기타비용, 인터넷/모바일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29억 원), 20.5%(31억 원)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21.1%(42억 원), 13.4%(18억 원)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2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9000명 감소했다.

UHD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9000명 증가한 116만5000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위성방송 전체 가입자의 27.5%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7만2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의 DPS(방송+인터넷) 결합율은 95.4%에 달한다.

스카이라이프 측은 "VOD 등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지난 5월 출시한 알뜰폰 요금제와 함께 TPS(방송+인터넷+모바일) 상품을 통한 위성상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 및 가입자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ICT, 힐링, A&C 등 3개 채널을 매각했다. 이로써 현재 9개의 채널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각한 3개 채널은 장르가 특화돼 있고, 니치 채널(특정 소비자 특화 채널)이기 때문에 매각을 결정했다"며 "대중적이고 광고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채널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스카이드라마, 스카이ENT를 중심으로 드라마 예능의 대중적인 장르를 중심으로 편성 중이다. 하반기에 채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3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며 "제작 전문 인력 확보와 투자 재원 마련을 통해 콘텐츠 강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와 관련해 제작 부분 M&A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어두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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