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1분기 외형·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코로나19 장기화·글로벌 유통망 확보 효과 톡톡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사업 집중
공개 2021-05-11 15: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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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요 제품 수요 증가와 지난해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으로 인한 판매 채널 확대 효과로 올해 1분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제놀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16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제놀루션 2021년 1분기 실적 추이. 출처/제놀루션 
 
이는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와 작년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 채널 확대가 맞물리며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핵산추출장비와 핵산추출시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일종의 소모품 개념으로 수익성이 높은 핵산추출시약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유럽, 중국 등에서 성과가 이어진 것도 한몫했다.
 
핵산추출시약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신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제놀루션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방식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면역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와 살아있는 암세포를 선별할 수 있는 혈중 암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 분리장치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바이오셀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역량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미국의 ‘토도스메디컬’과 업무협약을 체결, 바이오마커 분야 제품 라인업은 물론 미국, 이스라엘을 포함한 토도스메티컬의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9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임상화학회(AACC) 2021 국제진단장비 및 시약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핵산추출시약 판매 호조를 통해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신형장비 출시와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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